Extra Form

고개 숙여 엄숙히 추모합니다.

일전에 후지필름 S602로 찍은 사진들중. 못다한 이야기를 오늘에서야 담아 정리했습니다.

이제는 사진보다는... 엄숙한 마음으로 이 곳을 다시 찾게 되겠지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

Soudaemun Prison History Hall


*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10월21일에 경성감옥으로 문을 연 뒤.
1912년 9월 3일에 서대문감옥으로...
1923년 5월 5일에 서대문형무소로 이름을 바꾸고, 조국 광복을 맞기까지 수많은 애국지사들을 투옥하고 감금하여 고문과 처형을 자행했던 일제의 대표적인 탄압기관이었다.



* 1945년 11월 21일에 서울형무소로,
1961년 12월 23일에는 서울교도소로,
1967년 7월 7일에는 서울구치소로 명칭이 변경된 후,



* 1987년 11월 15일에 경기도 의왕시로 서울 구치소가 옮겨 가기까지 민족 수난의 역사를 간직한 채 1992년 8월 15일에 서대문독립공원으로 개원하였다.



* 1995년부터 서대문형무소에 대한 성역화 사업을 시작하여 조국독립을 위해 투옥되어 모진 고문과 탄압을 받고 순국하신 애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삼기 위해 1998년 11월 5일에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으로 개관하였다.




- 이상... 서대문형무소 입장권에 소개된 내용...


#1


담...
그리고... 격리됨의 느낌.

#2


#3


자유를 느끼기엔 너무도 굳게 닫힌 문. 문.. 문...

#4


철창으로 덮인 창가로 빛은 들어오는데...

#5


독방...
무수한 희생자들이 이 좁은 곳에서 체념했을 것이다.

#6


#7


옥중...
죄수의 모습이 되어 앉아보았다. 현재, 내가 너무 편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8



#9


#10


#11


#12


#13


#14


#15


#16


복도...
이 곳을 빠져나가면 더 없는 밝은 빛으로 향할 것이다...

#17
<

#18


#19


#20


잠긴
철문... 누군가 저 자물통을 따주길 원했겠지... 하지만, 그것만이 자유는 아니었을거야~

#21


틈...
자물쇠 틈 보이는 세상을 보며 어떤 느낌을 가졌을까?

#22


같은 하늘... 같은 시대를 산 할아버지는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현재, 우리는 이 꽃 하나를 보며 평화를 느끼고 있는지도 모른다.


#42


계단...
뭉둥병자같은 나병환자들을 격리하던 수용소로 가는 길...

#43


나병에 걸린 사람들을 격리수용하던 곳. 이곳에서도 수많은 순국선열들이 고통을 당했겠지...

#44


사형장 담...
그곳엔 담쟁이만이 사형수들을 반기고 있었다.

#45


사형장
입구... 이 입구를 통과해야만 했던 수많은 선열들의 마음은 어떠 했을까?...

#46



#47


죽은자의 계단...
사형(교수형)이 끝난 후... 이 계단을 통해 선열의 시신이 밖으로 나왔다.

#48


죽은자의 문...
들어올때는 살아서 들어왔지만... 이 문은 죽은자만이 나가는 문이었다.

#49


#50


죽은자의 문을 통과 한 후. 뒤 돌아서...

#51


죽은자의 길...
공동묘지를 향해 시신을 운반하던 굴. 원래는 200m정도였다고 하나, 40m정도만 발굴한 채...

#52


#53


#54


#55


형무소 정문 보초대...

#56




형무소를 두 번째 찾았다. 처음엔 그저 사진찍기 위해...
두 번째는 찍고온 사진을 보니 사형장을 빼 놓아서...(너무 단순한 논리인가?)

하지만, 두 번째의 방문은...
좀 더 여유를 갖을 수 있어... 그곳에 전시된 사진과 글을 읽었고...
순국선열들의 고통스런 모습을 떠올리며... 그들의 발자취를 느끼길 원했다.

오늘날, 내가 살고 있는 것도 다 그분들 때문인 것을... 새삼 느끼며...
조금은 사진을 정리하면서도 섬짓한 생각도 들었지만... 그보다는

우리의 선열들에게... 감사해야 한다는 것을 나누고 싶었다.

Who's 난나

profile
Atachment
첨부 '1'
  • ?
    가래떡 2009.08.07 01:11
    만감이 교차 하는군요 수고하셨습니다.
  • ?
    300D 2009.08.07 01:11
    하나하나 정말 느낌이 살아나는것 같습니다.
  • ?
    19번 2009.08.07 01:11
    무슨 홍보 책자 같군요;; 첫 사진에서 서대문 형무소 둘러보기 클릭했다는 -_-;;
  • ?
    composer 2009.08.07 01:11
    정말 수고하셨네요...
    목록에는 사진 한장만 보여서, 그냥 지나치려고 했었는데...
    막상 들어와보니. 이렇게 많은 좋은 사진들이...! 역시..
  • ?
    TY 2009.08.07 01:11
    살벌하네요...ㅡㅡ;;; 꿈에 나올듯 싶네요..ㅡㅜ

자유갤러리

게시물, 사진 등록 요령과 주의사항이 아래 링크에 있으니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 작성 제한 사항


갤러리 사진 등록가이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Shot Location 글쓴이 추천 수 조회 수 날짜
16310 자연/풍경 흔한 구름사진 2 file 비행기 난나 1 45 2023.01.05
16309 자연/풍경 흔적.. 6 file 홍풀 0 1638 2007.03.29
16308 자연/풍경 흔적.. 14 file Atlanta,Jonesboro 메텔 0 72 2017.05.17
16307 흔적 8 file 짤필 2 1204 2012.03.29
16306 흔적 8 file Shaun 0 866 2013.02.02
16305 기타 흔적 5 file Shaun 0 1380 2013.04.01
16304 아사동출사 흔적 3 file 시월에 0 2316 2013.04.09
16303 자연/풍경 흔적 11 file Espresso 0 58 2015.08.11
16302 생활 흔적 12 file hint 1 64 2016.01.26
16301 자연/풍경 흔적 7 file Mommoth Lakes, CA jim 1 85 2017.04.26
16300 자연/풍경 흔들흔들... 4 file keepbusy 1 74 2018.04.23
16299 자연/풍경 흔들리는 가을 (반영) 10 file 뿌리* 1 77 2016.11.28
16298 자연/풍경 흔들리는 가을 8 file 대청호 주변 뿌리* 2 129 2016.11.21
16297 자연/풍경 흔들리는 가운데 . . . 6 file 에디타 2 52 2019.05.18
16296 흔들기 사진들 9 file mcdaniel park, duluth 서마사 1 995 2013.03.02
16295 과제사진 흔들 흔들 댄스 6 file hint 1 74 2017.03.29
16294 자연/풍경 흑백풍경 4 file 백곰 0 70 2017.08.12
16293 문화/예술 흑백이야기 13 file 매틀랜타 파랑새 2 86 2016.02.03
16292 자연/풍경 흑백이미지 2 file Botany bay edisto beach 파랑새 0 46 2016.09.22
16291 동물 흑백이 참 좋다... 4 file kulzio 1 392 2014.03.28
16290 생활 흑백으로 본 봄 4 file 여기 저기 서마사 0 16642 2018.03.01
16289 자연/풍경 흑백연습 14 file Ontario, Canada 청천 1 62 2017.03.03
16288 자연/풍경 흑백사진들 8 file 서마사 0 2227 2013.11.14
16287 과제사진 흑백사진: Statue of S... 2 file Texas Steve 0 61 2017.08.09
16286 과제사진 흑백사진 8월 숙제 6 file 깁스가든. moonriver 0 99 2017.08.17
16285 과제사진 흑백사진 4 file 귀여미 0 59 2017.08.09
16284 생활 흑백사진 13 file 유타배씨 2 62 2019.11.08
16283 동물 흑백사진 5 file 은댕 3 67 2022.03.20
16282 컨셉이미지 흑백과 세로 7 file 다운 타운 서마사 0 3067 2013.03.23
16281 흑백. 2 file JRS 0 1382 2012.07.09
16280 생활 흑백 사진들 6 file 동네 여기 저기 서마사 1 89 2018.06.28
16279 생활 흑백 사진 12 file 요기 조기 서마사 0 63 2016.05.09
16278 사람/인물 흑백 사진 5 file 여기 저기 서마사 1 71 2016.09.19
16277 흑백 4 file 공공 1 1123 2012.12.02
16276 생활 흑백 7 file 유타배씨 0 79 2016.05.20
16275 나무/식물 흑백 11 file Botanical garden 판도라 1 70 2019.06.18
16274 생활 흑과백 2 file 이곳저곳 파랑새 1 64 2016.12.16
16273 동물 흑과 백 - 얼룩말 10 file Edwin 3 81 2021.03.08
16272 흑... 흑..... 슬픈 자... 15 file layla 0 108 2016.02.11
16271 나무/식물 흐릿한 매크로 22 file Ontario, Canada 청천 2 94 2017.01.23
16270 자연/풍경 흐린날의 착각 2 file Edwin 0 70 2019.12.16
16269 자연/풍경 흐린날의 목가 9 file Edwin 2 81 2020.06.10
16268 소재/배경 흐린날 오전 2 file Edwin 1 61 2019.11.07
16267 사람/인물 흐린날 아침 공원의 사... 5 file Gas work park, Seattle Edwin 1 175 2018.06.17
16266 자연/풍경 흐린날 아침 6 file Edwin 0 36 2023.02.02
16265 스포츠/레져 흐린날 세인트 말로 골... 19 file 세인트 말로 골프장 커스텀매니아 1 113 2017.06.26
16264 자연/풍경 흐린날 바다 16 file Key West, FL Edwin 4 72 2022.01.31
16263 생활 흐린날 12 file 유타배씨 3 64 2020.02.28
16262 사람/인물 흐린 일요일 아침 3 file 별 다방 서마사 0 56 2017.01.22
16261 자연/풍경 흐린 반영 2 file Piedmont Park max 0 41 2015.11.09
16260 문화/예술 흐린 날의 회상 . . . 15 file 에디타 3 65 2019.07.02
16259 자연/풍경 흐린 날의 산책 . . . 2 file 에디타 0 120 2018.10.10
16258 흐린 날, 오후 4시 5 file Oliver 0 3462 2011.01.08
16257 아사동출사 흐린 날 호수 5 file Chatuge Lake Park Edwin 2 53 2023.01.09
16256 자연/풍경 흐린 날 풍경 7 file Edwin 2 65 2020.02.27
16255 자연/풍경 흐린 날 오후의 상념 8 file Norcross Edwin 1 72 2019.06.06
16254 자연/풍경 흐린 가을 아침 4 file 마리에타 서마사 0 2187 2013.11.17
16253 과제사진 흐리흐리 사진 12 file Chtahooche Pointe park moonriver 0 86 2017.03.22
16252 흐름... 4 file 소니짜이즈 0 1025 2012.03.16
16251 흐름(과제5) file pookie 이쁜님 0 64 2016.09.19
16250 자연/풍경 흐름 흔적 4 file 챨스톤 tornado 2 85 2024.04.28
16249 흐름 (소환5) 8 file June님 아날로그 0 82 2016.09.16
16248 흐르는 강물처럼(River... 2 file 짤필 0 4882 2010.12.11
16247 생활 흐르는 강물에 몸을 싣고 16 file 공공 0 100 2016.07.10
16246 나무/식물 흉내. 민들레... 1 file 난나 0 991 2013.04.05
16245 휴일아침 26 file 유타배씨 0 85 2017.09.07
16244 생활 휴양지에서 2 file tornado 1 50 2023.07.18
16243 자연/풍경 휴식중입니다 file Jullian, Southern California 이천 0 71 2022.10.17
16242 생활 휴식시간 3 file 남대문 마켓 서마사 0 232 2014.07.09
16241 자연/풍경 휴식... 3 file 홍풀 0 1401 2007.04.30
16240 자연/풍경 휴식... 19 file hvirus 0 103 2018.04.08
16239 자연/풍경 휴식... 6 file 그때 거기... hvirus 0 40 2016.10.10
16238 사람/인물 휴식... 1 file Resaca, GA docubaby 0 63 2017.05.21
16237 기타 휴식... 9 file keepbusy 0 81 2017.05.31
16236 여행 휴식.. file washington d.c 또다른나유 0 38 2023.06.0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9 Next
/ 219
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