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al Auster 의 소설인 Sunset park 에서 주인공의 유일한 취미는 빈집에서 사진을 찍는 일입니다.
아..직업이 도둑이 아니고 집세 못내 쫏겨난 집을 청소하는 일입니다.
책의 일부분을 보면
" 매번 그가 빈집에 들어갈때마다 한때 이 집에 살았었지만 더 이상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그를 부르는것을 느끼곤 하다..그들이 마지막 떠나기 전에 버렸던 것들을 한번 봐 달라고"
라는 대목이 나옵니다 ( 해석이 맞을까? )
암튼 저도 빈집을 좋아하는것은..
언제인지 모르지만 어떤 가족들이 살았을 공간에 남아있는 이야기를 느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