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2015.09.06 20:09

Walden

조회 수 126 추천 수 0 댓글 17
Extra Form
Shot Location cades cove, duluth
License Type 사용동의 라이센스




F6K89760.jpg







 

Walden을 읽고 있습니다. 

170 년전에 메사추세스에 사는 헨리 소로 라는 사람이 도끼 한자루만 가지고 
월든 이라는 이름의 호수가에서 통나무 집을 짓고 2년을 넘게 혼자 살았습니다

하버드에서 역사와 자연과학을 공부한 월든은 
인생이 무소유일때 가장 행복하다는것을 몸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숲속의 생활을 자세하게 책으로 썼습니다. 
그 책이 바로 월든...숲속의 생활 이라는 이름의 책으로 발간되어 
간디, 킹목사 등많은 사람들에게 읽여진 고전이 되었고.. 
법정스님도 무소유를 말씀하시면서 거론했던 것이 이 월든입니다. 








ZT0G1579.jpg












ZT0G1566.jpg









책은 그다지 재미면에서는 큰 재미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그저 어떤 사람의 넋두리 같은 이야기들 뿐이고. 
약간 고리타분 하기도 하고 
재밌는 농담도 없이 
한마디로 담백합니다. 



ZT0G1412.jpg












요즘은 밤이 오면 침실의 창문을 열면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서 
침대에 누워서 월든을 읽다 보면 내가 마치 월든 호수가의 온것 같은 착각에 빠지곤 합니다. 



나무에서 떨어지는 열매 소리.. 
그리고 그 열매를 차지하게 위해서 뛰어가는 다람쥐들의 발자국 소리... 
멀리 월든 호수 너머로 날아가는 기러기들의 소리가 들리는듯 한 착각에 빠지곤 합니다. 


ZT0G1593.jpg








아침이 오면  또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서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다시 잠에 들기전까지 스스로 생각할  여유가 없습니다. 
오늘 밤에도 풀벌레 소리가 들리는 어두운 숲속의 월든 호수가로 산책하는 상상하는 시간을 갖다가 잠이 들랍니다. 



ZT0G1420.jpg






음악은 영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메인 음악 Doe eyes 입니다.






Who's 서마사

profile

서마사는 을에 는 사람입니다.

서마사는 졸라 메라를 랑하는 모임 꼬카사 소속입니다.

서마사는 먹을것을 주면 한없이 부드러워 집니다.

 

  • ?
    축하드립니다 2015.09.06 20:09
    서마사님은 포인트복권에 당첨되셔서 100점 추가포인트를 받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포인트복권은 자유겔러리, 행사갤러리, 비밀갤러리, 자료실, 아틀란타정보 게시판에 한하여 새글을 올리실 경우에만 기회가 주어집니다. 당첨 확률은 5%입니다.
  • ?
    강아지 2015.09.06 22:03
    사진 장비에 대한 욕심이 무소유를 불가능하게 만드는건 아닌지...ㅎ
  • profile
    서마사 2015.09.06 23:13
    무소유는...큰스님 같은 분들이나 가능하지 저희같은 범인들이야 뭐..ㅋㅋ..많으면 좋은거죠.
  • profile
    파랑새 2015.09.06 23:04
    내가 좋아하는 사진 한장을 보았읍니다. 조용한 음악이 마음을 흔들어 어지러운 오후가.......
  • profile
    서마사 2015.09.06 23:14
    마음을 흔들었다니..제가 성공했군요. ㅎ
  • profile
    에디타 2015.09.07 00:39

    저도 덕분에 월든 호숫가를 거니는 중 . . .

    사랑하는 이와 혼인하는 이
    아직은 젊은나이에 갑자기 떠난 이
    가던 길을 정신없이 가는 이
    전화가 왔는데 통화하지 못한 이
    노인아파트에서 불편한 몸으로 빨래를 하는 이

    이런저런 들림이 수선스러운 가운데
    호숫가를 거니는 마음 또한 놓치지 않는 주말 ~ ing



    * 사진, 음악 다 좋습니다 *

  • profile
    서마사 2015.09.07 23:18
    감사합니다..감사하는 마음이 필요한 시간..
  • ?
    BMW740 2015.09.07 18:37
    저는 저는 "나는 자연인이다 " 라는 프로를 자주봅니다.
    자연의 품속에서 그저 자연이 내어준 사시사철 먹거리를 맘껏 즐기는 이들를 부러워했읍니다.
    이책은 안 읽어봤지만 잔잔한 지혜를 줄거같읍니다.
  • profile
    서마사 2015.09.07 23:19
    한국어 번역판도 쉽게 구할수 있습니다...기회가 되시면 한번쯤 읽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 ?
    kiku 2015.09.07 22:57
    살아 갈수록 가진것과 행복은 비례하지 않는다는 걸 느낍니다.
    근데 그걸 느끼면서도 욕심을 끊기가 힘든걸 보면 서마사님 말씀대로
    무소유는 법정스님같은 분들이나 가능한가 봅니다.

    사진과 음악이 마음을 평온하게 하네요.
  • profile
    서마사 2015.09.07 23:19
    그럼요..우리 같은 범인들이야..뭐든지 한개라도 더 가져야 좋죠.. ㅋ
  • profile
    JICHOON 2015.09.08 04:00
    좌우간 음악 선곡 능력은 사진보다 더 강력하시다는....
    생각해 보면 한국에서 열심히 명예, 자존감을 높여가는 삶에서 떠나 한주 한주 버는 돈으로 자연과 가족과 사진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금의 삶이 더 풍성하고 행복하다는 생각을 갖게됩니다. 더 자연으로 들어가면 더 깊숙한 행복을 맛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profile
    유타배씨 2015.09.08 16:05
    "요즘은 밤이 오면 침실의 창문을 열면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서
    침대에 누워서 월든을 읽다 보면 내가 마치 월든 호수가의 온것 같은 착각에 빠지곤 합니다."

    젊은시절 굴뚝꼭대기에서 하늘을 보며 팔베게로 누워있는 서마사님이 그려집니다.
    재미없고 밋밋한 월든이 서마사님께는 가장소중한 책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느끼시는것은 함께 나눠주워 감사합니다.
  • profile
    서마사 2015.09.08 18:04
    굴뚝 꼭대기에 어떻게 누울수가 있죠?.. 아무리 상상을 해도 그림이 않나오네요..혹시 전직이 ?? ㅋㅋㅋㅋ
  • profile
    유타배씨 2015.09.08 20:25
    예전에 서마사님께서 그렇게 하셨다고 기억하는데요..
  • profile
    kulzio 2015.09.09 01:54
    아틀란타의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제법은 더운 여름을 지낸 후 쌀쌀한 바람을 맞는 기운은 더욱이 특별합니다.....
    제가 도시적인 삶이 몸에 익었다 해도 이 자연과 자유는 언제나 행복이란 말로 표현되어 집니다....

    자연을 느껴봅니다...
  • profile
    에디타 2015.11.16 20:24
    두 달 여만에 다시 잠시 머물러보는 월든 주변...
    좋습니다.
    떠나고 싶진 않지만 그의 일상을 엿보는 것만큼
    더 중요한 나의 작은 일상으로 ...

자유갤러리

게시물, 사진 등록 요령과 주의사항이 아래 링크에 있으니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 작성 제한 사항


갤러리 사진 등록가이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Shot Location 글쓴이 추천 수 조회 수 날짜
6486 사람/인물 미지의 세계를 향하여... 5 file Amicalola Fall Trail 포토프랜드 0 124 2015.03.29
6485 사람/인물 Kid's party 8 file GA 포토프랜드 0 124 2015.04.20
6484 기타 출사 인증 4 file keepbusy 0 124 2015.04.21
6483 유타님이 사시는 동네 ... 14 file 블루펭귄 우주 0 124 2016.05.17
6482 자연/풍경 물안개 20 file 스톤마운틴 파랑새 0 124 2017.01.01
6481 자연/풍경 보리 ? 밀 ? 12 file Bostwick 공공 0 124 2017.04.25
6480 사람/인물 Salt Road 15 file 물이 빠진 Salt Lake, UT 유타배씨 2 124 2017.06.18
6479 자연/풍경 아침 출근길 16 file 우리 동네 서마사 1 124 2017.07.12
6478 사람/인물 힘차게 외칩니다!! ( 5... 16 file mini~ 0 124 2018.05.02
6477 아사동출사 McDaniel Farm Park - ... 8 file esse 2 124 2019.02.17
6476 나무/식물 Mum 10 file My home 파랑새 4 124 2019.08.22
6475 자연/풍경 바람이 만든 작품 14 file 포토프랜드 4 124 2021.01.07
6474 음식/농산물 땡스기빙 브런치 3 file 니코니코 스시. Shiney 2 124 2021.11.25
6473 가족의 의미 9 file Steve 1 124 2022.12.28
6472 장인 15 file 유타배씨 3 124 2023.02.12
6471 숙제 3 10 file Duluth Shalom 5 124 2023.10.10
6470 소재/배경 Space Walk 12 file 포항 Edwin 3 124 2024.02.01
6469 사람/인물 설정샷 아님 21 file 우리집 서마사 0 125 2017.08.24
6468 그림같은사진 1 file whowho님 유타배씨 0 125 2017.08.14
6467 이벤트/행사 Magnolia soap box derby 11 file Macon, Magnolia st. Shaun 0 125 2015.04.14
6466 꽃이필때 (소환2) 14 file 이공님 기억이란빈잔에 0 125 2016.03.06
6465 음식/농산물 스시 롤 30 file hint 5 125 2022.01.31
6464 오브젝트 A Spark of Valentine's 29 file 판도라 5 125 2017.02.13
6463 사람/인물 아....심심해 10 file 남대문 마켓 서마사 0 125 2017.06.26
6462 미국 A Day And Night In NYC 6 file Steve 0 125 2017.12.05
6461 자연/풍경 맥다니엘파크 출사.(4/14) 4 file 맥다니엘파크 난나 0 125 2018.04.14
6460 자연/풍경 사 람 사 이 . . . 8 file 에디타 0 125 2018.10.01
6459 기타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 16 file hint 0 125 2018.12.20
6458 동물 호수의 색채 13 file Edwin 2 125 2019.02.07
6457 동물 공포 11 file JICHOON 1 125 2019.02.10
6456 나무/식물 Reflection 11 file 나눔겔러리 ShadowBox 3 125 2019.02.16
6455 자연/풍경 알프스의 추억 8 file Lauterbrunnen Swiss Hosi 1 125 2019.03.08
6454 감성사진 하늘에 편지를 9 file norcross 기억이란빈잔에 1 125 2019.05.06
6453 과제사진 숙제 3 file Edwin 1 125 2020.01.13
6452 기타 warm december 5 file Warm December Fisherman 2 125 2021.01.08
6451 사람/인물 Stairway to heaven... 12 file hvirus 3 125 2021.01.18
6450 동물 길냥이? 홈냥이? 14 file max 1 125 2022.01.12
6449 자연/풍경 Colors of Sunset 8 file San Diego, CA 響谷 3 125 2022.10.17
6448 자연/풍경 노을을 찾아 9 file Orange Beach tornado 4 125 2021.12.31
6447 자연/풍경 실루엣 10 file 사바나 항 tornado 4 125 2022.10.24
6446 Sunset of Past Time 12 file Central California 이천 1 125 2022.12.23
6445 closed forever 5 file little five point Today 3 125 2023.01.16
6444 아사동 회원님들 1 file 다운타운 파랑새 0 125 2023.02.05
6443 생활 겨울 나기 3 file JICHOON 0 126 2010.01.12
6442 나무/식물 수 련 5 file BMW740 0 126 2015.04.29
6441 건축/시설물 짊어지고 14 file Duluth Espresso 0 126 2015.05.13
6440 건축/시설물 이쁜 계단 6 file AR Espresso 0 126 2015.08.17
» 기타 Walden   Walden을 읽고 있습니다.  170 년전에 메사추세스에 사는 헨리 소로 라는 사람이 도끼 한자루만 가지고  월든 이라는 이름의 호수가에서 통나무 집을 짓고 2년... 17 file cades cove, duluth 서마사 0 126 2015.09.06
6438 자연/풍경 눈의 여왕 16 file Whistler, BC, Canada 판도라 0 126 2016.04.13
6437 사람/인물 외로워서 그래 26 file Old Mills Park 기억이란빈잔에 1 126 2016.06.20
6436 한국/전통 한국인 19 file 아틀란타 기억이란빈잔에 3 126 2016.07.16
6435 사람/인물 수면에 비친 서마사님... 25 file Berry Collage hvirus 0 126 2016.07.23
6434 등대지기 (소환1) 10 file moonriver JICHOON 0 126 2016.07.25
6433 사람/인물 이공샘 사진 14 file 캐리스 0 126 2016.09.25
6432 생활 사진가들 12 file 유타배씨 0 126 2016.12.15
6431 오브젝트 아침이면 ...(매크로 ... 23 file 판도라 0 126 2017.02.01
6430 자연/풍경 첫 눈 오는 날 2 file 공공 0 126 2017.12.08
6429 생활 재미로보는 눈 요기... 5 file 벨트라인 파랑새 0 126 2018.01.09
6428 자연/풍경 가을 나 그 네 . . . 10 file 에디타 1 126 2018.09.20
6427 동물 휴식 7 file Edwin 0 126 2019.02.10
6426 생활 아내의 소소한 행복 6 file JICHOON 0 126 2019.02.11
6425 자연/풍경 물레방아간의 추억 (???) 1 file 돌산 hvirus 0 126 2019.03.13
6424 사람/인물 님 생각... 21 file hvirus 2 126 2020.09.28
6423 문화/예술 Fantasy in lights 9 file Callaway garden 포타그 0 126 2021.01.03
6422 자연/풍경 뒤뜰 소경 15 file 뒤뜰 keepbusy 5 126 2021.07.24
6421 사람/인물 다 버린 줄 알았는데... 25 file 난나 3 126 2022.01.19
6420 자연/풍경 전주 한옥마을 야경 2 file max 3 126 2022.10.24
6419 사람/인물 자화상. 10 file 공공 3 126 2024.01.23
6418 이벤트/행사 THE LIGHT 6 file 판도라 2 127 2018.03.11
6417 생활 또..비.. 6 file 아날로그 2 127 2018.03.26
6416 생활 많은 사람들 3 file 공공 0 127 2015.04.09
6415 사람/인물 Thank you. 20 file Atlanta motor speedway (color run) 아날로그 2 127 2016.04.02
6414 이벤트/행사 헬렌 29 file helen, GA 영은 2 127 2016.06.06
6413 여행 풍화 에서 ... 진화로 11 file 에디타 1 127 2016.06.16
6412 오브젝트 매크로반 과제 22 file 포토프랜드 3 127 2017.01.2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 219 Next
/ 219
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