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는데 하늘이 너무 파래서 묵혀두고 있던 s2pro 센서 먼지 확인 한 번 해봤더니, OTL!!
일단, 작업용 에어 컴프레서 앞에 천을 대고 살살 불기를 시전 후 상태
조금 없어지긴 했으나 그게 그거. 에라 모르겠다.
에어 컴프레서 직분사 후 상태.
아까 보다는 먼지가 많이 없어졌는데 왼쪽 윗부분에 얼룩 생김. 에어 컴프레서에서 기름이 나온 것으로 추정.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카메라를 분해해서 걸래로 박박-----은 아니고 일전에 장가님에게서 얻은 현미경 청소용지로 살살 문질러 닦은 후 상태.
이런 사진이 나와버리네..커넥터 연결이 제대로 안 된 것으로 추정됨. 커넥터 재조립 후 상태.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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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분해. 센서에 연결되는 커넥터 빠져 있음. 다행이다!!! 다시 연결 후 상태.
큰 먼지도 많이 사라지고 얼룩도 없어짐. 중간에 큰 두 놈은 센서 손상으로 추정됨.
더 이상은 무리라고 판단해서 이 정도로 만족하기로 하고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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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훼이크고 노출 보정(+3) 후 한 장 더 찍음.
교훈 1.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카메라 수리는 서비스 센타로
교훈 2. 카메라의 AUTO 노출을 절대적으로 믿으면 망한 사진을 얻을 확률이 높아짐.
윗 사진들은 하늘 찍은 사진을 제외하면 모두 동일한 모니터를 찍은 사진입니다.
노출을 +3 보정한 마지막 사진이 눈으로 보는 것과 가장 비슷하구요, 자동으로 찍은 나머지는 너무 어둡게(회색으로) 나왔습니다.
카메라의 자동 노출 기능은 회색보다 밝은 피사체는 실제보다 어둡게 만들고 회색보다 어두운 피사체는 실제보다 밝게 찍히게 노출을 계산합니다. 여기서의 회색은 18%은 반사율을 갖는 회색을 말합니다.
그래서 자동 노출로 사진을 찍을 경우는 피사체의 컬러와 화면을 차지하는 비율에 따라 적당한 노출보정을 해주어야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근데, 저도 그렇게 찍지를 못한다는게 함정....어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