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쬐금 조언을 해드리지요.

1. 좀더 가까이에서 찍어보세요.. 뒷에 건물은 주제인 나무와 전혀 상관 없는 피사체입니다. 과감하게 화면에서 짤라내도 전혀 지장없는 것입니다.

2. 사진에 인쇄된 촬영날짜가 보는 사람의 시선을 분산시킵니다.. 저 기능은 끄시는것이 더 좋을듯 합니다.

3. 어두울때에는 무조건 삼각대 또는 단단한곳에 고정해 놓고 찍지 않으면...아무리 군대에서 특등사수 출신이라도 사진이 약간 뿌연듯하게 나옵니다.

 언제가 어딘선가 읽은 기억이 납니다.

“사진은 빼기의 예술이다”

회화는 화면을 채워가는 예술이라면 사진은 화면에서 대상을 하나 하나 빼는 예술이라고 읽었습니다. 

저도 아직 그 경지를 배우고 있는 중 입니다.

제가 사진 찍어놓은 것들이랑 왠지 좀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왠지 친근하네요 ^^ 저도 길다가다 기억해 놓고 싶은 순간을 담아놓는걸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일부러 날짜를 넣어 놓고 아..그날 이런 걸 본적이 있엇지 하는.. 저도 서마사님의 조언을 참조해서 찍으면 왠지 금방 예술작품이 될거같기도 하네요..창님의 댓글도 기억해둬야겠습니당...여긴 정말 예술감각 있으신 분들이 많으시네요..ㅎ

날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제가 관리하는 방법을 참고로 올려드립니다.

사진을 찍은 날은 중요한 정보이지요. 디지털 카메라는  눈에 바로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EXIF라는 형식으로 촬영정보(날짜, 시간, 카메라 설정값,  등등)를 찍은 사진파일 안에 함께 기록을 합니다. GPS기능이 있는 카메라는 위치정보까지 저장을 해주죠. 사진에 일부러 날짜를 보이게 하지 않더라도 Exif정보를 보여주는 소프트웨어로 사진파일을 열어보면 사진을 찍은 날짜를 알수 있게 되므로 위의 사진처럼 이미지 위에 날짜를 보이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저는 사진을 보관할때 찍은 날짜를 폴더 이름에 포함하여서 컴퓨터에 저장을 합니다. 예를 들어 2010년 8월5일에 아들이 악기 연주하는 사진과  동네 공원을 산책하면서 사진을 찍었다면 100805_Son_Playing_Oboe라는 폴더와 100805_webb_bridge_park 라는 폴더를 만들고 이 폴더 안에 사진들을 저장합니다. 그때 그때 날짜별로 저장을 안해놓으면 나중에 수습할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더군요.

그리고 날짜별로 이렇게 저장된 사진들을 한번에 쭉 훑어볼수 있는 Picasa나 Lightroom 같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일일이 폴더를 들어가 보지 않더라도 쭉 사진을 스크롤 해서 보실수 있습니다.

이상은 제가 사용하는 사진 관리하는 방법을 적어본 것인데요. 다 개인 취향이라는 것이 있으니까 그냥 참고만 해보세요.

윗분들 하신 말씀을 정리하여 허접하지만 보정해 봤습니다.

비에 젖은 건물과 단풍을 강조할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