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걸으면서 봄의 기지개를 듣고 보는 것은 두고두고 즐거운 일. 헛간을 경회루 쯤으로 생각하고 바라보는 맛이란 온 몸으로 아침 햇살아래 기지개를 켜는 한 그루 나무에게 자유를 주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