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합니다~
아나로그님의 꽃사진은 좀더 hazy해보이고 따뜻해보인다는~

'연꽃을 사랑하는 이야기'/주돈이
물과 땅에 있는 초목의 꽃은 사랑할 만한 것이 매우 많다.
진나라의 도연명은 유독 국화를 사랑하였고,
이태백의 당나라적부터 세인들은 모란을 사랑하여 왔다.
다만 나는 유독 연꽃을 사랑하는데
진흙에서 나왂으나 오염되지않고,
맑고 잔잔한 씻으나 요염하지 않으며
줄기의 속은 비어있고 겉은 곧으며 넝쿨 뻗지않고 가지도 치지 않으며
멀리서 바라볼 수는 있어도 가까이서 만만하게 다룰 수는 없기 때문이다.
내가 평하건대, 국화는 은일을 상징하는 꽃이다.
모란꽃은 부귀를 뜻하는 꽃이고,
연꽃은 꽃중의 군자라 할 만하다.

사실 전 연꽃에 대해, 아니 꽃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는데...
아사동에 와서 꽃에 관심이 생기는군요. 집앞에 핀 목련이 너무 아름답다고 사진을 찍어대고 ㅋㅋ
'연꽃피는 마을'이란 제목도 생각납니다. 불가의 상징으로만 알던 연꽃이 참 곱네요.
설명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날로그님 사진의 댓글에서 '열마'님에게 댓글로 주돈이 란 사람이 연꽃을 좋아하는 이유를 옮겨봤어요.
읽어 주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