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지난 주에 아들과 사진여행을 하는 중에 아는 지인을 만났습니다.

그 때, 여러가지 이야기 중에 아들이 그 분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아빠는 너무 이론을 강조하셔요."

순간 조금은 당황하면서 내 모습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아들에게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훈아, 네가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사진 찍기를 좋아해서 아빠가 흐뭇하다.  네가 노력하며 부지런히 사진을 찍으면 사진을 잘 찍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론적 기초가 마련되어 있지 않는 상태에서 노력하면 잘 찍을 수는 있겠지만,  전문가는 될 수가 없을거야.

물론, 지금은 단지 취미로 시작했을지 모르지만, 네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고1-9학년), 어떤 계기가 있어서 네가 알고 있는 그 무엇이 네 인생에 어떻게 영향을 끼칠지 모르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을 배우든지, 기초를 튼튼히 닦아놓고 배우게 되면 앞으로 네 인생에 큰 도움이 될거야"하고 이야기 해주었는데, 조금은 수긍하더군요.

제가 지난 2달 동안 읽었던 책입니다.

미국에서는 한글로된 사진에 관한 서적을 구하기 힘들어서 혹시 필요로 하실 분이 있을까 해서 공유하고자 올려봅니다.

18권이네요(이번 주에, 크리스 오르위그 저 '인물사진 시크릿'과 브라이언 피터슨의 '사진의 모든 것'이란 책이 도착할 듯 합니다.)

제가 읽어 본 감상으로는, 브라이언 피터슨의 '뛰어난 사진을 위한 노출의 모든 것'과 '창조적으로 이미지를 보는 법' 그리고 스콧 컬비의 '프로가 알려주는 DSLR 사진 잘찍는 비결'(1권-4권)이 가장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혹시 필요한 분이 계시면 빌려 드리겠습니다.

저는 둘루스에 살고 있으며, 매일 파라곤 골프 연습장에 가기 때문에 덧글이나 메일로 연락해서 파라곤에서 만나면 되겠습니다.

건방지다 생각하지 마시고, 초보자의 열정이라고 생각해 주십시요^^.

그리고 또 한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사진 보정에 대한 개인지도 하실 분을 구하고 있습니다.

제가 5월 중순경에 한국에 들어갈까 하는데, 그 때까지 포토샵이나, 라이트룸 개인지도해 주실 분을 구하고 있습니다.

시간은 어느때든지 상관 없으며, 적절한 교습비도 생각하고 있습니다(사진 촬영에 대한 교육도 더하면 금상첨화겠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