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동 회원님들께서 코리언페스티벌에서 수고하시는 동안
저는 아들과 함께 금, 토, 일 삼일동안 Spooky-Ree Camping을
다녀왔습니다.
매년 10월달에 할로윈 행사 캠핑을 하는데 금년에는 가보고 싶다고
재윤이가 한달전부터 기다리던 캠핑이었습니다.
아틀란타 지역 보이스카웃 가족 2,000여명이 모여서 2박3일 동안
캠핑을 하면서 여러가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를 하고
밤에는 여러가지 복장을 하고 돌아다니면서 사탕도 얻고
귀신이 나오는 숲속길도 가보고...
아이들이 좋아서 어쩔줄을 몰라합니다...
호박을 어떻게 하면 좀더 무섭게 만들어 볼까 고민을 하면서 이리저리 잘라내고...
신나게 노느라고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이곳 저곳에서 엑티비티들이 있는데 그것 보다는 불장난이 더 재미있다고,
행사에 참가하지 않고 캠핑장에 남아서 불장난을 합니다..
아빠들은 텐트속에서 낮잠을 자거나...의자에 앉아서 졸고 ....
그냥 아이들 세상입니다...
참가한 아이들이 약 1100정도 였는데 거의 모든 아이들이 다양한 재미있는 복장을 하고 왔습니다.
재윤이의 변신...
학년별로 Best Costume Contest도 하고 ,... 물론 어른들도 애들 못지 않게 재미있는 복장들을 했습니다...
공식 핻사들이 끝나면 캠핑장으로 돌아와서 불을 피우고, 머쉬멜로, 쵸코렛, 과자를 질려서 못먹을 때 까지 먹습니다..
엄마들이 보았으면 기절을 했을텐데...
아빠들은 ....
그래 그냥 먹어라....... 그리고... 11시쯤 되서 졸리다는 아이들이 있으면..
"텐트에 들어가서 자!" .....
쵸코렛을 먹었으니 이빨을 닦아야 된다는 둥, 세수를 해야 한다는 둥... 잔소리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니 아이들이 좋아 할 수 밖에...
빼놓을수 없는 것이 낚시....
일요일 오후에 집으로 돌아오면서 재윤이가 그럽니다..
내년에 또 가고 싶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