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관심을 갖기 전부터 이분의 홈페이지는 자주 들렀던 기억이 납니다. LA 폭동당시 LA Times의 사진기자로 근무하면서 당시의 상황을 생생히 보도했고, 또 한국견종에 관심이 많아서 진돗개 및 삽살개를 사진으로 미국인들에게 소개했었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 그분의 진돗개 싸이트를 방문하니 자신이 찍은 사진들을 한곳에 옮겨놓으셨더군요. 1992년의 LA 폭동 사진들이 있어서 링크합니다.
http://www.reuters.com/news/pictures/cslideshow?sj=20120426150023-2449.js&sn=The%20L.A.%20riots%20&sl=27#a=1
저는 당시 뉴욕에 거주하고 있었지만, 이 사건은 상당한 충격이었습니다. 우리교민들도 다 총기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자신의 가족과 업소를 지키기 위해 총기보유가 필수라고 생각하게 만든 사건이 었습니다.
Who's 아누나끼
One person's miracle is another person's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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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기억이 잘나요, 마침 제 아내가 사건 터지기 하루 이틀전에 LA 이에 있었던 참이라 좀 더욱 놀랬었죠.사진기자라는 직업도 정말 사진을 진정 사랑하기전에는 어려울것 같아요. 얼마전에 월남전쟁의 종군기자 사진사들의 사진전시회를 본적이 있었는데, 전쟁이라는 매체를 통해서 나타나는 "인류" 라는것, 또 탱크와 헬리콥타를 통해서 나타내는 서사시같은 사진들.사진전을 보며, 그들의 예술정신에 다시한번 놀랍니다.이분은 Larry Burrows 라는 사진가라 하네요. 인상깊게 여겨져 찍어보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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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나 사고 직전에도 도움보다 사진을 찍어야 하는 것이 사진사의 운명인지도 모릅니다.
종군기자의 대단한 마음가짐만큼이나 이들의 사진은 대단한 만큼 인간적인 정서를 죽여야 할지도 모릅니다.
사실 되어 보지 않아 아무도 안다고 말하기 너무나 어려운 일들일 것입니다. -
저도 그런상황을 생각해 본적이 있는데요 머리로서는 대답이 안나와요. 말씀하신대로 그상황에 직접 닥치게되면 어떻게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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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이사진기자님의 눈빛이 슬퍼 보인다고 해야 하나 애잔하다고 해야 하나..그런 느낌이 있어요.. 이분도 그런 마음의 갈등이 하며 사진을 찍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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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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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같은 상황에서 셔터를 누르시는 분들 멘탈이 정말 대단하신거 같습니다.
그래도 휴유증 같은게 있을거 같은데... -
어딘가 통계가 있을텐데, 종군기자들의 사망율이 꽤 높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