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가 있으신 말씀입니다.
삼성이 카메라 시장에 진입하려고 애 썼을 때
적어도 한국 사진 애호가만이라도 적극적인 구매를 해 줬다면
삼성이 카메라 시장을 포기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거니 합니다.
하지만, 삼성도 일본의 철벽같은 시장 장벽,
그리고 기술 이전되는 것을 국가적 차원에서 합병도 인수도 못하게 하는 것등등이
겹쳐 결국 시장 포기라는 카드를 들었겠지요.

자동차 문제도 비슷하지만
정주영회장의 집요한 집념이 포기하지 않고 밀어부친 결과가
2020년에 빛을 보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2003년도 혼다 어코드와 2013년도 현대 소나타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물론 차 한대로 전체를 평할 수는 없지만,
기타 온라인 댓글등을 포함해서 등등 하면
지난 10여년전에는 한국차가 미국시장에서 레몬이었음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 이후 정몽구 회장이 일본차 전격 해부하여
동급 또는 더 좋은 차로 만들라는 지시 후 부터는
한국차의 성능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지금은 디자인은 앞서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내구성 또한 일본차에 뒤지지 않을 뿐더러 더 낫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제가 사용해 본 결과 일본 혼다 어코드는 잔 고장이 엄청 많습니다.
(두 차의 연수 10년 차이로 직접 비교하긴 어렵지만 마일리지는 비슷합니다)
하지만 소나타는 지금도 타이어 교체와 오일 체인지 한 것 외에는
고장나 고쳐 본적이 없습니다.
늘 소나타를 타.면서 잘 달려 줘서 고맙다! 하며 감사함을 느끼고 있지요.

일본차를 보면서 디지털 카메라를 보는 것과 비슷합니다.
가지고 있던 기술을 우려먹고는 있지만
혁신적 기술개발을 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오프로드 최강자 급에 속하는 도요타 4Runner가
여전히 5단 기어를 고집하고 있고, (포드는 최하 8단 10단을 채택)
따라서 그에 따른 연비는 동급 시장에서 최하이며,
좀처럼 혁신적인 개선을 하지 않은채
약간의 리터치만을 통해서 매년 신모델이라고 발표합니다.

2000년대에 나온 렉서스 GX, LX 도
당시 최고급 차의 대쉬보드가 10년만 되면 쫘악 하고 금이 갈라집니다.
왠만한 2000년 렉서스 한번 유심히 보시기 바랍니다.
10대 중 7대 이상 금 간것을 볼수 있지만,
그 누구도 일본차가 최고 좋다는 고정관념이 두터워
최고가 이러면 다른 차는 더 그럴꺼야 라는 식으로 이의제기를 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를 2000년대 한국차에서 제 눈으로는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여러분은 보신 적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