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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중순부터 대만-한국-미국을 오가는 긴 여행을 마쳤습니다.

6월말까지는 제가 비교적 자유로운 신분(?)인지라 에모리 병원의 지도교수에게 양해를 구하고 무리한 일정이었지만 대만-씨애틀-알라스카를 거치는 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제 일정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5월17일: 애틀란타 저녁 출발-로스엔젤레스 도착(한국가는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LA공항에만 잠시 머물렀습니다)

5월18일: LA 출발-5월19일 새벽 한국 도착

5월20일: 인천공항 출발-대만 도착

5월20일-24일: 대만 학회 참석 및 관광

5월24일: 대만 출발-한국 도착

5월26일: 한국 출발-미국 씨애틀 도착

5월26일-28일: 씨애틀 관광

5월29일: 씨애틀 출발(노르웨지안 크루즈)

5월30일: 바다 항해

5월31일: 알라스카 쥬노

6월1일: 알라스카 스케그웨이

6월2일: 알라스카 (Glacier 빙하)

6월3일: 알라스카 (케치칸)

6월4일: 알라스카 (빅토리아)

6월5일: 씨애틀 도착후 오후 비행기 편으로 애틀란타 밤 10시 도착

대만 학회는 제가 발표자로 선정돼서 저 혼자 갔다가 한국을 거쳐 씨애틀로 갔고 가족들은 애틀란타에서 씨애틀로 직접 와서 합류한 후에 함께 씨애틀을 둘러보고 알라스카 여행은 노르웨지안 크루즈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어차피 저는 올 연말까지만 미국에 머물 수 있고 6월말까지만 비교적 자유로운 신분인지라 진짜 무리를 해서 다녀왔는데 후유증이 만만치 않군요.

대만은 아열대성 기후로 애틀란타만큼 덥지만 습기찬 기후가 또하나의 난관이더군요. 하지만 3000미터가 넘는 고산과 해안이 어울러지는 경치는 한번쯤 둘러본 만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씨애틀은 워싱턴 주의 오아시스란 표현이 어울릴만큼 아름다운 도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정말 사진 찍기 좋은 도시였지만 한편으로는 또한번 장비의 한계성을 절감하게 해주더군요,TT. 

알라스카 크루즈는 저희 가족의 두번째 크루즈 여행이었는데 한번 다녀와서는 나름대로 요령이 생겨서 비용도 절약해서 다녀왔습니다.

크루즈 여행에 대해서는 대개 너무 비싸다는 편견이 있는데 내용을 자세히 분석해보면 비용대비 가장 효과적인 여행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크루즈 여행에 관한 정보는 제가 나중에 따로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이용했던 크루즈는 특별한 복장등의 규정이 없는 프리스타일 노르웨지안 크루즈여서 다녀왔는데 이게 장단점이 있더군요.

프리스타일 크루즈란게 부담이 없어서 편한 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어영부영한 단체 관광객들과 기본적인 에티켓도 지키지 않는 관광객들과 섞여서 지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노르웨지안 크루즈가 프리스타일 이어서 그런지 정말 승객들이 다국적이었는데 솔직히 여기서 각 나라의 국민 수준이 어느 정도 드러납니다.  

유감스럽게도 배안에서나 기항지에서 관광하는 동안 정말 눈에 띄게 무례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인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저도 경상도 출신이지만 정말 중년의 경상도 아저씨들 가는곳마다 식당에서건 버스안에서건 눈살 찌뿌리게 하는 행동을 해서 옆에 있으면 정말 한국 사람이란게 부끄럽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물론 일부 사람들의 행동으로 전체 한국 국민성을 매도해서도 안되겠지만 단체 여행을 할때는 최소한의 에티켓은 지킬 줄 알아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여행 사진은 시간이 나는데로 정리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
    에스더 2011.06.06 12:48

    일정이 와~~~~아~~ 멋찐 사진들 빨리 보고싶넹,,,^^ 알라스카 가고싶다~~~~~~~~~~~~~~~~~~ㅡ.ㅡ

  • profile
    JICHOON 2011.06.06 13:52

    끝내주는 여행이셨군요. 알뜰 크루즈 여행가이드 꼭 부탁드려요.

    그리고 진상 크루지안 리스트도 사진과 함께 부탁드려요. ㅋㅋ

  • profile
    공공 2011.06.06 15:46

    좋은 여행을 하셨습니다.

    여행 사진 많이 올려 주세요..

    기회있을 때 좀 무리가 되더라도 여행다운 여행 한 번 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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