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cense Type | 사용불허 라이센스 |
---|
건너집 유니스가 집으로 걸어 들어가며
우리는 런던에 살고 있나 봐 ! 하고 소리를 쳤다.
맞아 그런가 봐 ~ 하며 나는 조용히 웃었다.
이른 아침부터 눈이 펑펑 내려 온 천지를 하얗게 물들이더니
저녁 나절 부터는 마치 연기 같은 짙은 뿌연 안개가 온 동네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소방차와 구급차가 동네로 들어오길래 무슨 일인가 걱정이 앞섰다,
내가 본 것이 안개가 아니고 그럼 연기였다는 말인가 ? 하는데
차 두 대가 다름 아닌 건너집 앞에서 멈춰 섰다,
바로 연로하신 친정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앞집 여성의 집이다.
연세가 많으시니 구급차가 자주 오고 있었다.
안개속 처럼 보일 듯이 보일 듯이 보이지 않는
우리들의 앞 날은 알 수 없는 것
그럴 수도 있지
그럴 수도 있지
.
.
.
-
정말 이름 잘지은 브랜네임 입니다. ( 새삼 )
우리 가까운데 답이 있네요.
가끔 사물을 뚜렷하게 보고 싶지 않을 땐
안개가 자욱이 끼어 주는 것도 기억의 언저리에 도움이 됩니다. ( 차 막힘 빼고 ) -
누군가의 앞날...히루도 알수 없어...순간순간 소중하고 잊고싶지 않은가 봅니다.
-
누군가의 앞날이
누구나의 앞날이어서
내일은 모를지라도
오늘 나를 나로 살아있음이 의미가 있네요. -
전 오랜만에 책을 읽어봅니다. 재미납니다, 다음이 궁금하고요.
-
가나다라마바사 . . .
-
보일 듯이 보일 듯이 보이지 않는....어릴적 들었던 동요가 생각나는 구절이네요.
Category
- 과제사진(520)
- Street Photography(265)
- Astrophotography(70)
- Aerial photography(2)
- Infrared photography(11)
- Black & White(32)
- 사람/인물(1665)
- 나무/식물(1131)
- 동물(697)
- 자연/풍경(3782)
- 문화/예술(349)
- 아사동출사(451)
- 미국(379)
- 생활(2020)
- 사회(70)
- 여행(396)
- 이벤트/행사(255)
- 건축/시설물(439)
- 교통/길(92)
- 비지니스/산업(7)
- 소재/배경(161)
- 스포츠/레져(68)
- 한국/전통(33)
- 오브젝트(170)
- 음식/농산물(50)
- 종교(22)
- 주택/인테리어(28)
- 지역/국가(10)
- 컨셉이미지(81)
- 감성사진(117)
- 기타(457)
- 2019.12.10 대조
- 2019.12.16 흐린날의 착각
- 2019.12.20 계시...
- 2019.12.20 가로세로 매듭
- 2019.12.24 가 족 . . .
- 2019.12.30 12월 26일 아침...
- 2019.12.25 그 리 움 의 발 자 국 . . .
- 2019.12.26 형형색색 크리스마스
- 2020.01.04 비 오는 날
- 2019.12.27 숙제
- 2019.12.27 숙제
- 2019.12.30 해피뉴이얼~
- 2020.01.06 벽화 찍으러 다녀왔어요
- 2020.01.04 동반자
- 2020.01.08 예언자
- 2020.01.13 겨울
- 2020.01.19 불도...........
- 2020.01.19 타지마할?
- 2020.01.20 Catch me if you can...
- 2020.01.20 호수가 있는 풍경
- 2020.01.20 복혜...
- 2020.01.21 시야
- 2020.01.21 Endless Palouse wheat fields
- 2020.01.21 Golden Hour Clock
- 2020.01.25 Birds of Paradise Flower
- 2020.02.02 일몰
- 2020.01.30 foggy night
- 2020.01.27 moment
- 2020.02.01 연인
- 2020.02.01 休(Holiday)
- 2020.02.02 길 위에서 만나는 길 . . .
- 2020.02.03 연인
- 2020.02.03 저녁먹고 나오다가 노을 이 너무이뻐서 그만...
- 2020.02.04 Going Home..
- 2020.02.07 ZaZa
- 2020.02.07 ZaZa2
- 2020.02.07 요즘 애틀란타 날씨
- 2020.02.08 눈이 나리네...
- 2020.02.08 눈이 왔어요..
- 2020.02.09 F O G G Y
- 2020.02.08 아틀란타 눈사람
- 2020.02.08 내가 선 땅에서 눈을 만나는 반가움이란 . . .
- 2020.02.09 눈 내린 날
- 2020.02.09 심심해서 이러고 시간때우네요
- 2020.02.09 온도차이
- 2020.02.09 가시나무 새
- 2020.02.09 팔각정의 저녁
- 2020.02.13 서울의 달
- 2020.02.12 세월가는줄도 모르고...
- 2020.02.13 melange - 요즘 내 속...
- 2020.02.14 Dreaming sea
- 2020.02.14 진흙속의 진주
- 2020.02.16 Something special
- 2020.02.16 Grape Hyacinch
- 2020.02.16 looking down/looking up
- 2022.06.04 청소후 한컷
- 2022.10.31 무제
- 2023.01.22 Shot!
- 2023.02.22 여름의 추억
- 2022.11.03 가을의 산중호수
- 2022.11.04 동행
- 2022.11.04 모델
- 2020.02.17 McDaniel Farm Park - 2020 Spring
- 2020.02.19 Destination
- 2020.02.19 열정
- 2020.02.24 비와 히야신스
- 2020.02.25 Thirst #2
- 2020.02.26 in·ter·con·nect·ed
- 2020.02.29 샌디에고
- 2020.02.29 퀴즈
- 2022.09.13 여인
- 2020.03.01 친구
- 2020.03.02 1969
- 2020.03.04 호두저녁
- 2020.03.08 가고 싶다...
습도 때문인지 이 시각 여기도 안개가 자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