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깨발랄 귀염둥이인데요. 수시로 폭풍 흡입을 하는 식사량을 보아 앞으로 몇달뒤에는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지속광으로는 실내에서 이런 공중부양사진을 찍기가 쉽지가 않아요. 그래서 플래쉬를 사용해야하는데 플레쉬 광량을 높게 하면 발광후 잔광이 남아서 이렇게 날뛰는 녀석의 정지화상을 깨뜻하게 담을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플레쉬 광량을 1/128처럼 최소로 해야하고, 고르게 선명하게 나오게 하려면 조리개도 어느정도로 조여야 하구요. 촛점은 미리 위치를 지정해서 수동으로 전환해야 바로바로 원하는 순간에 맞춰 셔터가 작동할꺼구요. 순간광이니까 동조속도 이하의 셔터속도면 어느값이던 충분하구요. 결국 ISO로 적정노출을 잡아주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중요한 것. 맹수와 신나는 장난깜 준비.

고양이 주제에 플레쉬를 2개나 써주었습니다.
집사의 이런 수고를 이 냥이께서 알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거의 한시간 놀아주다가 제가 지쳐서 도망쳐 나왔습니다.

장난감만 흔들어 주면 는 것이라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닌줄 알았는데.... 지구력에서 제가 지고 말았습니다. 너무 힘들었.....

플레쉬를 앞뒤로 설치하고 했지요.
최근에 플레쉬를 자주 써보다보니 이제는 그다지 번거롭지가 않게 되더라구요.
저의 여식을 귀엽게 봐주시니 감사하옵니다.

아사동에서 한번 날잡아서 강아지, 고양이 촬영 출사를 하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