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유타배씨님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어제 우편함에 무언가가 있길래 봤더니 유타에서 날라온 조그마한 필름 한 통.
아차 요거이 올해 나의 숙제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2002년 똑딱이 필름 카메라에서 벗어나려 장만한 SLR(디지탈이 아니라서...)필카를 구입했었는데 열심히 찍었드랬죠.
하지만 남는건 뭐 거의 쓰레기 수준이고 어떨땐 사진관 아저씨가 사진이 없다...ㅠㅠ라고 하실 정도로 아예 현상할 필요가 없는 촬영을 한 적도 있었죠.
무슨 용기에서인지 조카 돌잔치 사진촬영 맡겨보라며 들이대다 한 장도 못건진... 뭐 그렇게 무모하게 찍었드랬죠.
그 필카를 다시 써보려 하네요 ㅎㅎㅎ 것두 흑백필름으로다가... 과연 어떻게 나올지 저역시 궁금해지네요.
근데 촬영 후 어따가 현상해야하죠?? Riteaid나 walmart 같은데는 거지같이 현상해주던데 ㅎㅎㅎ
암튼 최선을 다해 찍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