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가 빨간 벽돌 건물에 붙어있는 wish 라는 반듯한 글자가 이 거리의 벽화나
특이한 글씨체들과는 대조적으로 보여서 유난히 자꾸 눈에 들어 왔더랬습니다.
묘한 느낌이었습니다.
관광지로서 만이 아니라 어렵게 정착한 사람들의 심정을 대신해 주는 것 같았지요.
자꾸 쳐다 보다가 결국 길을 건너 갔고 ,
오선지 악보처럼 전기줄 많은 이 거리에 오래된 건물의 빨간 벽돌이 그나마 반듯해 보여서...
(학급의 반장같은 느낌이 들었나 봅니다.)
조금 위로가 되는 듯 했습니다.
이 동네 사람들에게 좋은 wish 가 많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