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t Location | 조아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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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딴 별볼일 없는 것을 올리냐고 하시겠지만
저는 어제 저 잘려진 나무가지 밑에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가 사진도 찍어두었습니다.
사람사는 인생같아서 말이죠.
나무가지와 쇠철사가 세월이 지나 서로 품고 살게 된 것이
서로 길들어진 노부부 사이 같기도 하고,
나무가 먼저 잘려나가 사별한 것 같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철사줄에 나무의 흔적이 남아있고,
황당한 스토리 전개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남은 여생 잘 살아봐야지 하고 다짐하며
카메라를 가방에 넣었더랬습니다.
조아유님, 다음주가 조지아에 계시는 마지막 주라고 하셨죠?
다음주에도 제가 소환 좀 할께요. 같이 식사합니다.
물론 사진은 당장 48시간 내에 소환에 응하셔야하구요.
(소환마감 4/14 오후8시)
Who's JICHOON
찍으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더라.
첨부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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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77, 기억이란빈잔에, 베리언, kulzio님 그리고 저 jichoon에게는 소환 5개 완성기념으로 200점 포인트 주입하러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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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조아유님은 어델 가시나유??? 타주라 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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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에 관한 것이라 제 입으로 밝힐수 없습니다.
그나저나 이제 아사동 전속 모델을 잃었으니 우얄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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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로 가게 됐습니다.. 그것때문에 자주 아틀란타를 방분해야 할거 같아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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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100은 내고 가세요... 가기전에 밥도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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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촌 동네로 귀향살이 가는 가엾은 중생입니다.. 서마사님 밥 사주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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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좀더 친해져야지 했더니 뉴욕으로 가버린 사람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조아유님이 센디에고로 가시는군요.
좀더 따뜻한 밥한그릇 같이 먹었어야 정도 더 드는 것인데 아쉽습니다. (물론 계산은 돈 많이 버시는 조아유님이 하셔야 하구요.)
센디에고에 몇변 출장을 가봤습니다. 날씨 좋고 멕시코국경지역이라 멕시코 여행은 맘껏 할수 있겠더군요.
멕시코의 돈많은 스페인계 백인 멕시칸분들이 가족은 경호원 붙여서 센디에고에 살게 하고 본인들은 맥시코로 출근을 하는 이상한 동네이더구만요.
부디 아틀란타에서 못다하신 인륜지대사를 그곳 샌디에고에서는 이루시길... -
조아유님 축하드려요. 뭐 잘되서 이사 가시는것이죠?
저도 또 티유아나 가보고 싶어서 근질근질 한데, 그동네 들르게 되면 짜장면이라도 사주세요. -
샌디에고 - 좋아요! 죠쟈 생각 많이 안 나게 좋겠지만, 아사동에서라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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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와서 조지아에만 살다가 타주로 갈려니 좀 두려워요. 당근 자주 아사동에 와야지요.ㅎㅎㅎ 지춘님이 도와 주신다면 샌디에고 에 아사동 지부하나 만들라구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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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그럼 우리 다음주에 밥먹으면서 거사를 도모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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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됬네요..조와유님은 아에 내가 책 제목을 정해드릴께요.
샌디에고..( 부제 : 죠지아에서 샌디에고 까지.)
시놉시스: 노총각이 평생(?) 살아온 죠지아주를 떠나 낯설은 샌디에고오 이주를 한다.. 부딫히는 풍경과 심지어 숨쉬는 공기의 향내까지도 다른 샌디에고에서 New comer가 느끼는 새로운 삶을 바라본 사진에세이집.. -
드뎌 성공을 했군요. ㅎㅎㅎ
나무가 참 아퍼 보입니다. -
저도 왠지 마음이 아파서 찍어두었지요. 하찮은 사진을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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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사진이 너무 슬픈데요.
저 철사가 어렸을 나무때부터 저렇게 박혀있었나 봐요. 어째 평생을 철사에 박혀서 살았을고. 이제는 그나마 잘려버렸어요.
어쩌면 지춘님 말씀대로, 처음에는 원수처럼 지내다가, 결국은 이렇게 된인생 (목생?) 오래된 친구처럼, 부부처럼 지냈을지도 모르죠.
아픈사진이예요. -
어거지 상상에도 이렇게 공감의 수고를 해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전 이렇게 인생공부하는 사진을 찍고 싶어요. -
저는 이사진을 보면서 언젠가 들었던 거북이 기사가 생각이 났어요.
사람들이 버린 콜라캔 플라스틱 끈에 거북이가 어렸을때 잘못들어가, 빼어나오지 못하여 평생을 살면서 결국 몸은 망가지고 말았다는것.
평생 나의 원수이자 결국은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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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찬의 춤추는 나무가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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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있다 떠나간 나무의 이야기군요. 모르던 곡이였는데 덕분에 음악 감상 잘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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