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키 산 정상의 날씨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나 처럼 몇번 와본 사람은 마음을 비워 놓고 올라오지만.
처음 오신 분들의 그 실망한 표정과.
아사동에서 웃고 있을 얼굴들..( 지모, 이모, 킵모, 유모, 판모..등등등.....)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산을 오르는 중에도 귀에서 웃음 소리가 늘리는 환청을 느낍니다.
![F6K94468.jpg](http://www.asadong.org/files/attach/images/10742/124/956/264350a8c4e701e7b5cf07971bd52edf.jpg)
깊은 숲속에서 약간의 빛이 스며드는것을 보고 일말의 희망을 가져봅니다.
드디어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면서 ..
환청도 같이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보아라...느껴라....내가 안개를 걷히라 말했느니.
그리고 내 카메라는 퇴근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