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 가을 향기가 꽤 깊습니다. 단풍이 참 이쁘다 했더니 바람이 없어도 나뭇잎이 홀로 우수수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어젯밤 비가 살짝 왔었나 봅니다. 이렇듯 잠시 잠깐 지나가는 아름다운 시간이네요.
이것저것 정리를 하면서 떠오른 생각입니다.
회원이 정기 모임에 간다는 것은 , 그리고 사진을 올린다는 것은 개개인에게 다 의미가 다를 것입니다.
마침 모임 장소도 기분 좋게 ( 책이며 음악에 둘러싸여 ) 갈 수 있는 곳이고 가깝고 그렇습니다.
우리 가까이에는 사진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감각을 겸비한 진사님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 우리에게는 약간의 공부겸 살짝 익혀둘 전문 사진가들도 있습니다.
바쁘다 보니 올려진 사진을 보면서도 그 사진에 대해 서로 나눌 시간은 많지 않게 느껴집니다.
저는 그것이 안타깝습니다. 마치 귀한 보물을 스쳐 지나가는 것 같아서.
얼마나 우리에게 기회가 주어질지 모르나 어느 정모 중 시간이 허락되는 만큼
가까이에 있는 몇 진사님들을 돌려가면서 뽑아 ( 때론 몇 전문 사진 작가의 사진을 함께 보면서)
원하는 소그룹으로 나누고 각자 자유로이 신청해서 사진을 보면서 팀대화를 나누면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생각하고 말하고 보고 듣는 좋은 훈련이 될 것 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