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아침 산책하다가 깊어가던 가을을 만났습니다.
가을이 단비로 샤워를 하고는 아침 햇살에 반짝반짝 빛이 나고 있었습니다.
보고 또 보고...
그러려니 하던 어제의 가을이 오늘의 가을이 아니겠구나 했습니다.
가을도 어제의 가을을 말갛게 씻고 아침 햇살아래
새롭게 빛나는 시간을 갖고 있었던 것입니다.
늘 그 사람이겠지 ... 늘 그 자리에 있겠지 하지만
혹시 오늘 마주하는 그 ( 녀 )는 ... 어제의 그 (녀 ) 가 아닐지 모릅니다.
오늘 내일로 제 7회 아사동 사진 전시회가 정리될 것입니다.
오는 사람, 가는 사람, 서성이는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마음으로
12월 햇살 아래 빛나고 있는 것을 놓치지 않게 되기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