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읽은 기형도 시인의 시 " 조치원" 중에서한문단이 맘에 들어서 그 느낌을 사진에 담으려고 카메라를 들고 들판으로 달려갔습니다. " 공중에 뜬 생선 가시처럼놀란듯 새하얗게 서있는 겨울 나무들한때 새들을 날려보냈던 기억의 가지들을 위하여어느 계절까지 힘겹게 손을 들고 있는가"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