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470 추천 수 0 댓글 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육명심 선생님 동영상: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83&contents_id=21924&category_type=series

 

시인이 될 뻔한 사진가


사진교육 1세대라 불리는 육명심 작가. 중앙대학교 사진학과의 시작인 서라벌 예대와 서울예대 사진학과를 창설할 만큼 오랜 세월 사진 이론을 가르쳐왔다. 하지만 그는 아내가 아니었으면 “절대 사진 안 했지.”라고 말한다. 교직 생활을 하며 시인을 꿈꾸던 그가 사진을 시작한 건 아내와 결혼하고부터다. 화가인 아버지 어깨너머로 사진을 배운 아내는 신혼여행 사진도 직접 찍을 만큼 사진에 일가견이 있었다. 그렇게 아내 옆에서 재밌어서 찍기 시작했다는 사진. 공모전에 출품하기만 하면 덜컥덜컥 붙었단다.
“동아일보에서 제1회 국제사진살롱을 열었는데 내가 입선했어. 몇십 년씩 사진 찍은 사람도 안 되는데 사진찍기 2년밖에 안 된 내가 입선해서 다들 놀랐지.”
그리고 몇 년 후, 더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외국 작가가 수상하던 국제사진살롱 최고상을 다름 아닌 그가 수상한다.
“<백수>라는 노인 얼굴을 찍은 사진이었어. 그걸로 국내 사진작가로서는 처음으로 최고상을 탔지.”
‘벨기에,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다 제치고’ 상을 받으며 사진계의 스타가 됐단다. 그때부터 사진 하면 앞에서 꼽혔다는 육명심 작가. 소망하던 시인이 아닌 사진가가 된 걸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나한테는 사진이 더 맞아. 시인이 됐으면 B급밖에 안 됐을 거야. 사람이 가지는 소질이 있는데 나는 해보니깐 문자보다 영상적인 직관력이 있다는 걸 체험적으로 알았지.”

사진은 ‘소통’


운도 운이지만 ‘사진한 지 6년 만에 천하 평정’을 할 수 있었던 건 다름 아닌 ‘사진’의 힘이다. 남들과는 다른 그만의 사진. 그가 찍은 사진의 다름. 비결은 ‘소통’이다.
“사진은 소통이야. 서로 간의 깊은 소통이 중요하지. 그래서 서로가 서로를 받아들이고 마음이 열려야 해. 사진은 열린 상태를 찍는 거야.”
‘좋은 사진이냐, 아니냐’는 찍는 대상의 ‘가슴을 열었느냐’에 달렸단다. 마음이 열린 상태에서 찍으면 누가 찍느냐에 상관없이 좋은 사진이 나온다. 그리고 그 마음의 빗장은 서로에게 맞는 말 한마디면 된다.
“소통은 대화야. 장군 멍군하면서 대화를 해야 해. 찍히는 사람만큼의 인문학적인 지식, 지혜가 있으면 돼. 바둑으로 따지면 동급으로 두는 거지. 동급의 수를 두면 돼. 서로 만나서 그 말에 맞는 딱 한마디면 돼.”
그에 관한 구체적인 일화가 1981년 1월 7일 해인사 백념암에서 성철 스님을 만났을 때다. 아직도 만난 날짜와 시간을정확히 기억할 정도로 그와의 만남은 인상 깊었다.
“성철 스님은 사람을 압도하는 힘이 있었어. 태산 앞에 앉아있는 느낌이었지. 근데 스님이 ‘사진은 뭐할라 찍을라카나’라고 물으셨지.“
스님의 물음에 그는 뭐라고 했을까?
“‘부처님 생전에 사진술을 발명했더라면 천하에 부처가 소용 있겠습니까?”라고 대답했어. 그러니깐 스님이 “카~” 하셨어. 그런 게 같은 수를 두는 거지.”
40대에 자신보다 스무 살이나 많은 문인과 예술가 시리즈를 작업할 수 있었던 것도 그들과 소통했기 때문이다.
“그 양반들이 나하고 대화가 됐어. ‘사진쟁이 무식한 줄 알았더니. 아니네 것도 젊은 것이.’ 하면서 마음을 열었어.”
70년 대만 해도 ‘짤까닥이 무슨 예술이냐’며 사진을 우습게 봤단다. 그렇게 닫힌 마음을 대화로 열었다는 육명심 작가. 문인은 물론 다양한 사람과 대화할 수 있었던 건 남다른 지적 호기심 덕분이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시집 읽는 게 취미였던 그는 미술은 물론 역사, 문학, 철학까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뒀다.
“학교 다닐 때 전공필수만 영문학으로 듣고 다 다른 학과에서 들었어. 영문과 학생이 철학과 국문과 다 다른 데서 학점을 땄지. 양주동 박사가 하는 향가연구회도 들었어. 친구들이 ‘영문과 학생이 그런 걸 왜 듣느냐’고 했지. 그만큼 지적 호기심이 많았어.”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인문학적 교양이 넓어졌다. 그리고 이는 누군가와 대화하는데 밑바탕이 된다.
“문인이랑 대화하면 놀라. 자기보다 더 많이 읽고, 안다고.”

‘소통’하는 법


사진은 소통이라고 말하는 육명심 작가는 사진 찍는 법도 남들과 다르다.
“사진 찍을 때 ‘어떻게 하면 잘 찍을까?’ 하고 욕심의 불을 켜고 찍는데 그게 아니야. ‘어떻게 하면 저와 내가 소통할까’를 생각해야 해. ‘좋은 사진 찍어야지’라는 욕심을 버려야 해.”
풀 한 포기, 나무 하나도 소통해서 찍어야 한단다. 소통하지 않고 그저 ‘잘 찍어야지’ 하는 욕심으로 다가가는 건 호색한과 다를 게 없다.
“‘내 가슴에 뭐가 와 닿나’를 생각하지 않고 찍는 건 강간하는 거야. 그냥 달려드는 거지.”
그래서 필요한 게 감상이다. 사진 찍기 전 먼저 대상을 감상해야 한다.
“컵을 찍는다고 하면 그 전에 컵을 만져봐야 해. 컵을 만져서 컵이 딱딱하고, 차갑고, 투명하다는 걸 느껴야지. 멋있게 잘 찍으려고만 하면 안 돼.”
송광사에서 만난 법정 스님에게 그가 ‘사진은 마음으로 찍어야 한다.’라고 말한 이유도 그래서다. 지인에게 받은 카메라로 찍었다며 사진을 보여주는 법정 스님에게 그는 말했다.
“스님, 왜 사진을 눈으로 찍으셨습니까. 마음으로 찍으셔야죠.”
그 말에 스님이 ‘마음으로 찍는 게 무엇인가’라고 묻자 그가 대답했다.
“사진에는 배추꽃이 아니라 ‘예쁘구나.’가 담겨야 합니다. 파란 하늘이 아니라 ‘하늘이 탁 트였구나.’가 담겨야 하고요. 마음으로 느끼셔야 합니다.”
사진에 담겨야 하는 건 예쁘고, 멋있는 대상이 아니라 대상과 소통해서 받은 느낌이란다. 물론 소통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찍히는 사람과 소통하기까지는 어려워. 넓은 눈과 마음이 필요하지. 내가 열려야 상대방도 열려.”
일방적인 소통이 아닌 양 방향 소통을 해야 한단다. 그리고 그건 수업할 때도 마찬가지다. 이론 과목임에도 그의 강의에는 시험도 레포트도 없다.
“시험 생각하지 말고 책 한 권 읽어오라고 해. 착실하게 세 번만 읽어 와라. 그러면 저절로 물어볼 게 생기지. 그래서 그걸로 얘기해.”
질문을 들으면 학생이 진지하게 공부했는지가 알 수 있단다. 질문에 따라 달라지는 대화. 그가 생각하는 배움은 물음 속에 있다.
“가르침이란 하나하나 풀어 손에 쥐여주는 게 아니라 선생이 더 큰 걸 모르는 게 있다는 걸 알려주는 거야.”
올해로 정년 퇴임한 지 12년이라는 육명심 작가. 12년 동안 다섯 권의 사진집을 출간하며 사진작가로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선생으로 가르치는데 전념하다가 묻어뒀던 사진을 내놓는 거지.”라고 말하지만 81살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그는 생기 넘치고 열심이다. 그렇다 보니 젊은 후배 작가가 그의 기를 받고자 정기적으로 찾아오기도 한다. 그런 그의 목표는 사진집 출판과 해외 진출이다.
“사진집 두 권 더 내야 해. 초기 사진이랑 티베트에서 찍은 사진이랑 해서. 우리 걸로 해외 진출도 해야지.”

  • profile
    공공 2013.03.03 19:37

    아주 감동적입니다.

    많이 배웁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 ?
    Shaun 2013.03.03 23:07

    소통... 멋지시네요. 뭔가를 느끼게 되네요.

  • profile
    영은 2013.03.04 08:03

    "사진 찍기 전 먼저 대상을 감상해야 한다"

    여기 읽는데 갑자기 !!!!!


    “스님, 왜 사진을 눈으로 찍으셨습니까. 마음으로 찍으셔야죠.”

    여기도 읽는데 갑자기 !!!!


    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마음을 담는 사진.. 찍을수 있을까요?


    멋지신 분이네요^^ 역시 멋져요^^

  • profile
    서마사 2013.03.04 11:26

    내 가슴에 뭐가 와 닿았는가??


    어렵네요....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 ?
    JRS 2013.03.04 16:21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 profile
    esse 2013.03.04 18:43

    "소통".. 참 힘든 부분이죠~ 

     

    찍으면 찍을수록 고뇌와 더 힘들어지는게 "사진"인것 같네요~

  • profile
    봉~~ 2013.03.04 21:40

    정확한 표현은 기억이 안나지만 .. "사진은 피사체와 사진가의 변증법" 이란 말과 같은 뜻인것 같군요.

    결국 그러싸하게 보이는 한 몰카는 사진이 아닌것이라는 거네요.. 

    모델 또는 피사체와 어떻게 소통하는가 참 어려운 이야기 입니다. 

    저같은 초보에게는..


  • profile
    esse 2013.03.04 23:01

    "결국 그러싸하게 보이는 한 몰카는 사진이 아닌것이라는 거네요.. "...

     

    하지만 과연 이 판단은 누가 할수 있는것일까요? 그리고 어떤한 상황이 과연 "소통"을 했다고 판단하는 기점이 될까요?

    Candid photography 또는 Street photography라는 장르가 있고 이런 사진들도 또한 작가와 그 작가의 의도된 주위 환경/사람들에 대한 관찰이며 세상과의 "소통"의 일종이죠~

     

    더 자세히 말하자면... 이 분의 글에서 보시면 "소통"은 작가가 충분히 시간을 갖고 인물과 대화하며 알아가는 시간일 수도 있고... 환경을 관찰하는 시간이 될수도 있는 것이죠.

     

  • ?
    JRS 2013.03.07 02:11

    저도 블루펭귄니과 같은 의견입니다. 

    산에서 산을 느끼다 그 산으로 날아든 새를 찍으면, 그 새와는 이미 소통을 한게 아닐까 싶어요.

    마찬가지로, 도시를 느끼다, 그 도시 속의 사람을 찍는다면, 그 도시의 느낌이 묻어나지 않을까 싶고요..

    무언가에 열중 하는 사람을 관찰하고 찍어도 그 사람과 직접적인 소통을 하진 않았지만, 그 사람과 교감했다고 생각됩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글 같아서 좋습니다. :) 

  • profile
    봉~~ 2013.03.07 09:37

    두분의 말씀이 맞으신것 같습니다.. 소통의 의미를 너무 좁게 해석한것 같군요

    좋은 깨달음을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자유게시판

게시물, 사진 등록 요령과 주의사항이 아래 링크에 있으니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 작성 제한 사항


갤러리 사진 등록가이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8 일반 4K UHD 요세미티 여름출사 8 이천 2023.09.05 195
207 4G 스마트폰 장만했습니다. 중국회사겁니다. Huawei 라는 브랜드. 무료 컨트랙 가능한 폰 찾다가 사양이 좋아서 장만했습니다. 이틀전 신청하고 오늘 받았는데... 아주 맘에 듭니다. 저도 드뎌 4G 세대에 들어갑니다. ^^ 5 난나 2012.09.20 2151
206 450d 사용시 쨍하게 하는법? 제가 450d를 쓰는데요 사진이 제가 원하는만큼 선명하거나 쨍하지가 않아요.. 삼각대 놓고 조리개도 조여도보고 풀어도보고 해도 원하는만큼 나오지 않네요 그럼 카메라를 바꿔야 하나요? 렌즈를 장착해야 하나요? 50... 3 엄지공주 2009.10.25 4235
205 400번 몰에 다녀왔습니다. 10시 30분쯤 집에서 출발해서 11시 30분쯤 되니 몰에 도착했습니다. 이게 왠일입니까... 한국 백화점을 방불케하는... 거의 대부분이 한국 사람인듯 폴로매장엔 70%이상이 한국사람이더군요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12... 8 300D 2006.11.24 6606
204 40 년전.. 40년전이면 저는 태어나기 전이었지만.. 아마 유태배씨님은 잘 아시는 가수 이겠죠. 어둠의 새벽 보초 근무를 하는 동안 나즈막히 북한강에서를 부르던 사람의 얼굴도 이름도 떠오르지는 않지만... 이 노래가 주던 ... 6 서마사 2019.02.25 159
203 4/29(일요일) 저녁 번개 새로 구입하신 카메라 구경도 할 겸 오랫만에 얼굴도 볼 겸 같이 사진 찍으러 한 번 나가실까요? 우선 생각한 시간과 장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시간: 4/29(일요일) 저녁 6:30분 장소:Little Five Points (438 Morelan... 2 .O 2012.04.27 2624
202 4 Hong Pool~ http://kr.blog.yahoo.com/sjs7086/25.html?p=1&pm=l&tc=14&tt=1176431689 kiki 2007.04.12 3025
201 3천불 내에서 뭘사시겠어요? 기왕이면 가격이 잘 안떨어지는걸로 사신다면 뭘 사실건가요? 요즘 뭘잘 안산다고 간만에 허락?이 떨어졌습니다 3천불 내에서 구입하라하시니 얼른 고르지 않으면 없어지니 잘골라야합니다   일단 최신제품(디지털바... 23 paulsmith 2021.03.26 187
200 3월18일 정기출사일의 기상입니다 날씨는 아주 좋을듯 싶습니다. 햋빛이 너무 강렬하지도않고 그렇다고 구름이 아주 많지도 않고 아주 좋은 날씨일듯 싶습니다. 모두들 기도 많이 해주세요. 2 file 가래떡 2007.03.10 2253
199 3월 출사 신청해 주세요. 3월 출사는 폭포 출사라고 공지해 놓았습니다. 현재, 저와 호야님. 그리고 한분(?)이 함께 하실 것 같은데... 더 참석하실 분은 리플 달아주십시오. 어느정도 정확한 인원을 알아야 계획잡고 움직이기가 쉽습니다. 6 난나 2010.03.21 5875
198 일반 3월 정기모임 안내 회원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지요?   다음과 같이 3월 정기모임을 안내해 드립니다.   이번 정기모임에서는 &quot;스토리가 담긴 사진 풍경&quot; 이란 코너를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여러분들 스스로... hvirus 2022.02.25 107
197 3월 정기모임 장소 변경 급하게 3월 정기모임 장소를 변경합니다. 이번  3월 정기모임 장소를 변경하게되어 죄송합니다. ** BMW 사무실입니다  ( 4140 Steve Reynolds Blvd Norcross GA 30093 ) 문의 : 404...542...3625 아날로그님과 ... 3 BMW740 2017.02.24 87
196 3월 정기 실내 모임 안내 3월입니다. 전쟁을 시작하는 달이라고 해서 March라고 합니다. 3월 이후부터 계속 목적 달성하시는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3월 실내모임은 예정대로 3월 6일에 메가마트에서 모임을 갖습니다. 올해부터는 다양한 요... 4 JICHOON 2014.03.04 543
195 3월 정기 모임에 관한 알림니다. 모든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바쁘다는 핑계를 대면서 요즘 뜸했읍니다. 진짜루 눈코 뜰새가 없네요.. 사는게 뭔지 원...... 다름이 아니라 3월 1일 정기 모임를 둘째주로 연기했으면 합니다. 그러니까 3월 8일로.... ... 4 BMW740 2012.02.21 1959
194 3월 실내모임은요? 첫째주 목요일이 몇일 안남았는데 하는지 안하는지 궁금해서 글 남기네요. 1 Shaun 2014.03.04 401
193 3월 7일 정기 모임 3월 정기 모임 주제는 &quot;그림자&quot;입니다. 정기 모임 때까지 그림자를 주제로 한 사진들 많이 찍으셔서 게시판에 올리시고 그 중 최대 5장까지 정기 모임에 갖어 오는 것 입니다. 회원, 비회원 분들 각자 그림자를 주제... 공공 2013.03.01 2113
192 3명의 사진을 올리고 보니... 제가 취해주는 포즈가 너무 획일적인 듯 하네요. 저도 포즈에 대한 이해를 좀 넓혀야 할 시기인 듯. 다음 촬영회때에는... 새로운 포즈로 여러분께 다가감미당~ ^^ 6 난나 2007.06.23 1879
191 3D Printer 강좌 모집.. 3D Printer 강좌 모집.. 드론 강좌를 하고 계시는 ace님께서 3D Printer에 관심이 있는 회원 5명이 되면 강좌를 시작할 의향이 있다고 하십니다. ace님께서 말씀해 주신 조건은 기계작동 원리, SW Programming에 대해... 16 keepbusy 2017.07.12 206
190 3:30 Luna 는 영업중 집에 가시기 전에 잠시 부르셔서  폴스미스님과 오후 차한잔 그 유명한 루나 마카롷도 사주시고.. 4 file Fisherman 2020.09.08 77
189 30일 보고 죠지아에 이사온지 딱 한달 됬군요. 이사짐 풀고 가구 구입하고 주소 옮기고 정신없이 한달이 지나갔네요. 죠지아서 아는분 한분도 없는데  반갑게 맞아 주신 지춘님과 3번에 좋은 만남이 있었습니다.  제가 후지 쓴... 18 file Fisherman 2020.08.27 15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 199 Next
/ 199
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