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나았나요?? 유타님이 나와봐~~~라고 하셨을 것 같아요~~ㅋㅋ

우리는

창문마다

고르지 않은 브라인드 며

마당 안의 아무렇게나 부러진 나무의 가지,

가벼운 느낌의 커튼이 있는 동네에.

계량기를 등지고 나란히 앉아 도란도란

삶을 살아가는 그 누군가가

우리 곁에 있다는 사실을 잊곤 한다 . . .

( 하지만 저 소년은 어린시절의 기억을 오래 기억할 것이다.)

소년의 일기에는 어느날 우리집을 사진 찍는 이상한 아저씨를 보았다..졸라 의심스러웠다.

삶의 한 단면을 잘 그린 그림, 어설프게 사진 공간을 차지한 의자들이 오히려 서민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것 같아 좋았습니다

갑자기 저 의자는 어느집 의자일까 하는 궁굼증이 드는데 혹시 아시나요?

의자가 둘이 있어서 몇가지 상상을 하고 봤는데 늦게와 댓글을 읽다보니 생각이 다들 비슷한가 봅니다.
저는 저 의자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얼마전까지는 앉아계셨는데 이제 계시지 않는 상상을 해봤어요.
왠지 느낌이 짠해지는거 있죠.

의자가 주 소재였나 했는데, 소년이 이었군요,